[Special] 반도체 공식 약세장 진입 — 24년 데이터로 본 현재 위치
2026-07-17 종가 기준 · 비올라 유니버스 데이터 랩 특별판
세 줄 요약
- 반도체 ETF SOXX가 52주 고점 대비 -20.3%, 공식 약세장(bear market)에 진입했습니다. 같은 날 S&P500(SPY)은 고점 대비 -2.1% — 괴리 -18.2%p는 시장 전체가 아니라 섹터 단독 조정이라는 뜻입니다.
- 2002년 이후 SOXX의 조정(-10%) 진입 35회를 전수 분석하면, 지금 같은 "섹터 단독형"은 24회 있었고 저점까지 추가 하락의 역사 중앙값은 -8.0%였습니다. 현재 에피소드는 7/2 조정 진입 후 이미 -7.9% — 역사 중앙값 바로 옆에 서 있습니다.
- 다만 단독형의 약 4분의 1은 -15%~-30%까지 미끄러진 "깊은 연장"이었습니다. 갈림길의 관전 포인트는 아래 체크리스트에 정리했습니다.
1. 무슨 일이 일어났나
- SOXX 종가 521.81 (7/17), 52주 고점 대비 -20.3% — 통상 기준(-20%)으로 공식 약세장입니다.
- 최근 5거래일에만 -10.2%로 하락이 급가속됐습니다.
- 같은 기간 SPY는 고점 대비 -2.1%. 시장은 멀쩡한데 반도체만 빠지는 드문 수준의 괴리(-18.2%p)입니다.
2. 개별주 낙폭 지도 — 어디가 얼마나 빠졌나
| 종목 | 52주 고점 대비 | 5일 | 21일 | YTD | RS 등급*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MRVL | -40.4% | -20.0% | -32.3% | +122.2% | 7 |
| ON | -34.8% | -9.0% | -26.1% | +61.3% | 12 |
| INTC | -32.6% | -13.5% | -18.8% | +157.6% | 12 |
| QCOM | -31.3% | -9.2% | -19.8% | +1.1% | 14 |
| MU | -30.0% | -13.3% | -16.8% | +197.4% | 15 |
| KLAC | -29.5% | -8.1% | -10.4% | +75.5% | 22 |
| LRCX | -27.7% | -10.6% | -15.1% | +83.2% | 17 |
| AMAT | -26.7% | -12.1% | -6.8% | +106.4% | 22 |
| AVGO | -23.0% | -7.3% | -1.4% | +7.1% | 29 |
| SOXX | -20.3% | -10.2% | -11.7% | +73.5% | — |
| NXPI | -19.9% | -8.8% | -12.0% | +22.8% | 22 |
| TSM | -16.6% | -8.2% | -6.4% | +31.1% | 0 |
| ADI | -15.7% | -5.1% | -9.8% | +38.8% | 25 |
| AMD | -14.7% | -11.1% | -2.3% | +131.5% | 31 |
| TXN | -14.5% | -8.8% | -7.1% | +63.7% | 29 |
| NVDA | -14.0% | -3.9% | -2.2% | +8.7% | 33 |
| ASML | -12.2% | -2.8% | -3.1% | +63.6% | 1 |
RS 등급: 비올라 상대강도 순위(0~99, 높을수록 강함). 섹터 전체가 7~33의 바닥권* — 개별 종목의 문제가 아니라 섹터 단위의 이탈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.
읽는 법 두 가지:
- 낙폭의 결이 다릅니다. 메모리·전력·통신칩(MRVL, ON, MU, QCOM)이 -30% 이상으로 가장 깊고, 대형 AI 축(NVDA, ASML, TSM)은 -12~-17%로 상대적으로 얕습니다. 지수(-20.3%)는 그 가중평균입니다.
- YTD가 여전히 큰 플러스인 종목이 많습니다 (MU +197%, INTC +158%, MRVL +122%). 이번 하락의 상당 부분은 올해 급등분의 되돌림 성격입니다.
3. 과거엔 어땠나 — 2002년 이후 조정 35회 전수 분석
SOXX가 52주 고점 대비 -10%를 깨고 내려간 "조정 진입"은 2002년 이후 35회. 진입 당시 시장(SPY) 상태로 나누면 성격이 뚜렷이 갈립니다.
| 코호트 | 횟수 | 저점까지 추가 하락 (중앙값) | 최악 | 저점까지 기간 (중앙값) | 60일 후 평균 | 60일 후 플러스 비율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시장 동반형 (SPY ≤ -5%) | 11회 | -4.5% | -44.1% | 18일 | +4.7% | 64% |
| 섹터 단독형 (SPY > -5%) ← 지금 | 24회 | -8.0% | -29.7% | 30일 | +6.4% | 59% |
- 시장 동반형은 이미 시장이 무너진 뒤라 추가 하락 중앙값은 작지만, 2008년 같은 꼬리(-44%)가 붙어 있습니다.
- 지금 같은 섹터 단독형은 진입 후 한 달쯤 더 미끄러져 -8% 근처에서 저점을 만들고, 60일 뒤엔 10번 중 6번 플러스였다는 게 역사의 평균 경로입니다.
현재 에피소드의 좌표: 7/2 조정 진입 → 10거래일 경과, 추가 하락 -7.9%. 역사 중앙값(-8.0%) 바로 옆입니다. 기간으로도 중앙값(30일)의 3분의 1을 지났습니다.
정직한 단서 — 얕은 다수와 깊은 소수
단독형 24회가 다 -8%에서 멈춘 게 아닙니다. 분포는 두 갈래입니다.
- 얕은 다수: 3분의 2가량은 추가 -15% 이내에서 저점 (2023년 두 번 -8%대, 2024-04 -5.7%, 2026-03 -4.2% 등).
- 깊은 소수 (약 25%): 2004년 쌍둥이 에피소드 -24.7%/-29.7%, 2007-10 -22.9%, 2011년 두 번 -22%대. 시장이 멀쩡해도 섹터 사이클 자체가 꺾인 경우엔 저점까지 100일 넘게 걸렸습니다.
즉 "중앙값 근처니 이제 끝"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, 아래 갈림길 신호를 봐야 합니다.
4. 세 가지 시나리오
| 시나리오 | 역사적 빈도 | 경로 | 신호 |
|---|---|---|---|
| ① 기저: 중앙값형 저점 | 단독형의 ~2/3 | 추가 하락 한 자릿수에서 저점, 60일 후 평균 +6% | SOXX 저점 갱신 중단, RS 등급 반등 |
| ② 심화: 섹터 사이클 하강 | ~1/4 | -15%~-30%까지 연장, 저점까지 수개월 | 실적 가이던스 하향 연쇄, 낙폭 상위군(-30%대)이 더 깊어짐 |
| ③ 전염: 시장 동반 전환 | 드묾 | SPY도 -5% 이탈 → 코호트 자체가 바뀜 | SPY 고점 대비 -5% 돌파 여부 (현재 -2.1%) |
5. 비올라 시스템의 교차 뷰
- 관제 좌표: 현재 시나리오 판정 S2(진창길) — 최근 코호트 마이너스 비율이 경계선을 2일째 초과. 시장 전체 신호는 아직 패닉이 아니라 "진흙탕 구간"입니다.
- 자동매매 실계좌: 반도체 인접 보유분이 실제로 깊게 물려 있습니다 — 스토리지/인터커넥트 계열 일부가 -30%대. 시스템의 딥 재진입 룰(-15% 이상 하락 + 당일 추천 재통과 시에만 추가 매수)은 아직 재통과 조건을 채운 종목이 없어 대기 상태입니다. 규칙이 "아직 잡을 때가 아니다"라고 말하고 있는 셈입니다.
- 상대강도(RS) 흐름: 위 표처럼 섹터 전체가 바닥권. 역사적으로 단독형 조정의 바닥은 RS가 먼저 돌아서며 확인됐습니다.
6. 읽는 분을 위한 체크리스트
- SPY -5% 이탈 여부 — 이탈하면 "섹터 단독"이 "시장 동반"으로 바뀌며 통계의 전제가 달라집니다. (현재 -2.1%)
- SOXX 저점 갱신이 멈추는가 — 단독형의 저점 중앙값은 진입 후 30일, 지금 10일째입니다.
- 낙폭 상위군(MRVL, ON, MU)의 실적 반응 — 급락이 실적 하향의 시작인지, 급등 되돌림인지 가르는 자리입니다.
- RS 등급 반등 — 섹터 바닥 확인의 선행 신호였습니다.
본 글은 비올라 유니버스의 데이터 분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 모든 수치는 2026-07-17 종가, 수정주가(Adj Close) 기준 자체 데이터베이스 계산값입니다.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
Comments
Post a Comment